총 32개 과제 향후 5년간 2301억원 지원
두산重, 해상풍력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

향후 5년간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에 2301억원이 집중 투자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제1차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32개 신규과제를 선정, 올해 지원분 670억원(민간 282억원 포함)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2301억원(민간 1010억원 포함)을 지원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18일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신규로 협약한 지원사업에는 보급 가능성 및 시장잠재력이 큰 태양광·연료전지·풍력 등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형 기술개발사업, 시장의 기술수요에 의해 필요한 기술을 기업위주로 개발하는 일반기술개발사업, 창의적인 기초·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출연 연구소 또는 대학에 지원하는 선행연구사업이 있다.

특히 이번에 지원하는 과제는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3대 중점분야 전 과제를 비롯한 전체 32과제 중 21과제를 기업이 주관해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과제 중 수소연료전지 분야에는 국산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 및 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사업에 3년간 총 430억을 지원해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의 실용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양광분야에는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해 태양광보급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폴리실리콘의 국산화를 위해 3년간 160억을 지원해 국내기술로 소재부터 시스템까지의 일관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풍력분야에서는 향후 주요한 보급대상이 될 수 있는 3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사업에 3년간 75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교토의정서 발표 이후 급부상하고 신재생에너지로 2010년까지 연간 3900MW, 8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해상풍력발전의 경우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주관기관으로 선정,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윤종준 부사장은 “해상풍력발전은 대표적인 미래사업의 하나로서 주요 선진 기업들이 앞다투어 기술개발 및 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이번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향후 해상풍력 분야에서 선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국내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세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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