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분과별 위원회 구성... 금년말 확정

올해안에 에너지·자원 인력양성 마스터플랜이 수립될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방기열)은 산업자원부와 에너지·자원 R&D기획단의 후원 아래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시 그레이스 호텔에서 ‘에너지·자원 인력양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신고유가시대의 도래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해 에너지·자원사업의 혁신적·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양성이 긴요함을 인식하고 근본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개별 에너지차원에서 단편적·산발적으로 인력수급조사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추진돼 왔으나, 종합적인 인력양성 전략수립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였다.

또한 학계나 산업계를 중심으로 에너지 인력양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이나 국가에너지기술개발계획 등과 연계해 수립·추진할 시점이라는 의견들이 일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6대 에너지·자원분야(에너지효율향상, 온실가스처리, 원자력, 전력,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분과 위원회가 가동하고, 각 분야별 인력양성 마스터 플랜 수립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연구의 주관기관인 에경연이 총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자부내 소관팀(에너지기술팀, 에너지환경팀, 원자력산업팀, 전력산업팀, 자원개발총괄팀, 신재생에너지팀)을 중심으로 6대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서울대 강주명 교수와 세종대 전의찬 교수, 충남대 김건중교수, 한전 전력연구원 이창섭 소장과 에기연 유권종 부장, (주)효성 오시덕 상무가 선정됐다.

한편 각 분과별 마스터 플랜은 10월 중순까지 작업이 이뤄지고, 11월 중순 공청회를 거쳐, 금년 말 에너지인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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