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 전담창구 지정·운영키로

▲ 미국 PJM사의 CEO일행이 지난 28일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양 기관의 기술현안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박수훈)와 미국 PJM 인터코넥션사(Phillip G. Harris)는 양 기관의 기술 및 정보 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 최대의 전력계통 및 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PJM의 필립 해리스사장 등 임원 3명이 지난달 28일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양 기관의 기술현안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원급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VLPGO(Very Large Power Grid Operators, 세계 대전력계통운영자회의)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PJM이 세계 5위 규모의 전력계통을 운영하고 있는 전력거래소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측의 기관현황 설명, 담당 전력시장 및 급전센터 개선정보 교환에 이어 VLPGO에서의 활동방안 및 양 기관의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토의 등이 진행됐다.

박수훈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력거래소의 설립 단계에서부터 최근까지 PJM이 보여준 협조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번 임원급 회의를 계기로 향후 본격적인 국제 협력 강화를 지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PJM의 해리스 사장은 답변을 통해 “세계에서 5위 규모의 전력계통을 운영하고 있는 전력거래소와의 교류는 양 기관의 업무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예정을 바꿔 시행한 특별강연을 통해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의 진보에 있어서 전력IT와 인적자원이 매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전력거래소의 직원들도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PJM의 최고 운영책임자인 Audrey A. Zibelman는 북미 전력시장의 동향 설명을 통해 최근 북미 지역이 수요반응(DR) 프로그램을 통해 엄청난 피크절감 효과를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에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환경이슈에 대해서도 여러 주정부의 환경관련 요구사항들을 전력시장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이 매우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력시장의 기능을 확신하는 설명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전력거래소와 PJM간의 협력방안에 대한 토의에서 양 기관장은 향후 임원급은 물론 실무급 교류를 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협정 체결, 간부급 인력의 상호 파견근무, 교육훈련 협력강화 및 상시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전담창구 지정·운영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PJM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저지주, 메릴랜드주 등 북동부 13개 주와 워싱턴DC 등 5100만 인구의 거주지역을 관할구역으로 발전설비 용량이 16만4634MW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전력계통을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력시장의 운영에 있어서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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