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말 의정부, 동두천, 포천, 연천 전철화

건설교통부는 경원선 철도 경기 의정부∼동두천∼소요산 24.7㎞에 대한 전철화 사업을 올 연말까지 완공,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양주시를 비롯해 동두천·포천시, 연천군 등 경기 동북부지역의 주민 85만여명이 연말부터 전철 개통이 시작 된다.

건교부는 당초 의정부∼동두천 22.3㎞의 복선전철 구간을 올 연말 우선 개통하고 단선 전철구간인 동두천∼소요산 2.4㎞는 2007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동두천 송내 및 생연지구, 양주 덕정지구 등 택지지구 아파트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전 구간을 동시 개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에는 현재 의정부 북부역 등 기존 5개역에 지행역 등 2개역이 신설되며 모든 역에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전철 이용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시각장애인 유도블럭 등이 설치된다.

또 10량으로 편성된 전동차가 오전 5시30분∼밤 12시까지 하루 편도기준 총 180회를 운행해 10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소요산∼서울 종로구간이 1시간14분(의정부∼동두천 29분, 의정부∼소요산 31분) 정도 걸린다.

경원선 전철화 사업은 1997년 착공했으며 사업비는 884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철도육교 주변 아스콘 포장과 역사 주변 조경공사 등 마무리 공사는 2007년까지 완공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구간 전철이 개통되면 그동안 자동차를 이용해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던 이 지역 주민들이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함으로써 3번국도 등의 도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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