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양산체제 대비...내년 1월부터 적용

산업자원부는 하이브리드자동차(HEV, Hybrid Electric Vehicle)의 본격적인 보급에 대비해 HEV에 대한 연비측정기준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생산되는 신차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HEV란 휘발유와 전기 등 두 종류 이상의 동력원을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로 운전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일반자동차보다 연비가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환경·에너지·IT기술을 접목한 첨단 환경친화형 자동차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HEV에 대한 국제적인 연비측정 표준 기준이 없어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산자부는 기술 개발에 앞선 일본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국내 설정에 맞는 측정기준(안)을 마련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HEV는 현대자동차에서 2004년 50대를 시작으로 클릭, 베르나, 프라이드 등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고 올해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418대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생산되고 있는 HEV중 베르나 1.4의 연비가 18.5㎞/ℓ로, 기존 승용차 연비인 13.3㎞/ℓ에 비해 39.1%정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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