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방안 논의 위한 회장단 회의 개최
작년, 연료 5만toe, 전력 8만MWh 절감

▲ 지난 5일 대전 대덕컨벤션타운에서 개최된 ESP 회장단 회의 참석자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인영)은 비슷한 공정을 가진 산업체간에 협의체를 구성해 에너지절약 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ESP, Energy Saving through Partnership)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ESP 회장단 회의'를 지난 5일 대전 대덕컨벤션타운에서 개최했다.

에관공 손학식 수요관리실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석유화학, 철강 등 ESP 9개 분과 회장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ESP 사업의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ESP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에관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ESP 사업의 결과로 연료 4만8896toe와 전력 8만2078MWh가 절감돼 총 186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에너지절감시설투자에 대한 투자비 회수기간도 2년 내외로 나타나 우수한 경제성이 입증됐다.

또한 지금까지 대표자 간담회 및 실무회의를 통해 얻은 에너지절약기술정보 총 359건이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돼 활용된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이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관공 관계자는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회원사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관심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 교류가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 분과 위원회는 유사 공정을 가진 제조업체끼리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각 업체의 에너지절약실증사례 등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에너지절약 기술정보 협력사업은 1999년에 처음 화학섬유분과 13개사가 모여 시범적으로 시작해 현재 8개 업종 193개사에 이르는 대규모 에너지절약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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