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배전강국 견인차역할 수행

우리나라의 우수한 배전기술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선진국의 배전기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배전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할 ‘한국 CIRED 국제배전기술위원회’가 정식 발족된다.

한전(사장 한준호) 배전기술팀은 한전을 주축으로 배전자재 제조업체, 연구계, 학계, 등을 통합한 연구학회인 ‘한국 CIRED’가 오는 26일 대전 전력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CIRED 발족’은 국제회의 기구인 CIRED가 국가적인 배전관련 회원에게만 자격을 주고 있기 때문에 먼저 한전을 중심으로 배전자재 제조업체 연구소 학계등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이다.

한국CIRED는 초대 위원장에는 최원수 한전배전처장을 추대하기로 하고 총회 이후 학계와 연구계 등을 중심으로 임원진을 구성할 예정이며 사무국인 대한전기학회에서는 개인과 단체 회원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 CIRED는 2년에 한차례씩 회의와 전시회 갖고 배전기술 발전 전략과 실제응용 위주의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CIRED는 학회 및 세미나를 통해 ‘배전망 구성요소’, ‘전력품질 및 전자기적 합성’, ‘배전계통 운영과 제어 및 보호’, ‘분산 형 전원’, ‘배전계통 개발’. ‘규제완화와 경영’ 등 6개 주제를 선정,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정금영 한전 배전기술팀장은 “그동안 국내 배전분야는 국제학술학회 등을 통해 정보나 기술교류가 없다보니 국제적인 기술수준이나 신뢰도를 인정받지 못해왔고 관련업계에서 해외사업을 나가려해도 국가별 배전분야의 기준도 다르고 학회 등을 통해  기술 검증받은 부분도 없어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 이다”고 말했다.

또한 “CIRED 한국위원회가 창립되면 그동안 겪어 왔던 배전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응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의 배전 기술발전은 물론 한국의 배전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전분야 국제회의 간 발표 주제가 중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립된 CIRED는 1971년 5월 첫 배전국제학술학회를 시작한 이래 2년을 주기로 홀수 년도 마다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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