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8개 사업소 설치키로

현재 12개의 한전 사업소에 설치된 종합배전자동화시스템이 올해부터 지방 대도시 사업소까지 확대된다.

또한 한전은 배전선로 자동화 운전율 향상을 위해 배전자동화용 개폐기를 확충하고 배전자동화시스템 설치 후 2년이 경과된 장치에 대한 유지보수도 시행키로 했다.

한전 배전처는 27일 전력연구원에서 '배전자동화 2단계 완료 워크숍'을 대한전기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워크숍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향후 한전은 2005년까지 종합자동화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서울지역 9개 지점에 대해서는 주장치를 이중화하고, 개폐기 200대 이상의 지방 대도시 8개 사업소(충북, 충남, 전북, 전남, 대구, 부산, 경남, 울산)에는 주장치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원격제어장치 및 자동화개폐기를 연차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배전처 한 관계자는 "종합배전자동화시스템이 설치 완료되면, 전자지도(GIS) 상에서 배전선로 고장위치 판독을 한층 빠르게 할 수 있고, 여러 곳에서 동시에 고장이 발생해도 자동으로 고장복구처리가 가능해져 전기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전은 배전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한 해외 수출 기반도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국제전력기기 전시회 참가 마케팅 홍보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으며, 2006년 이후에는 인공지능형 배전자동화시스템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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