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10월말 구축…일대 변혁 예고
“아직 목마르다…더 많은 홍보 필요”

▲ 한전 김종현 중소기업지원팀장
“3만여개에 달하는 한전의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추진돼 온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있어 일대 변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전 자재처 중소기업지원팀 김종현 팀장이 개소 1주년 기념식에서 전력 전문지 기자단과 갖은 인터뷰에서 10월말 한전의 중소기업 정책의 일대 변혁을 예고했다.

김 팀장은 “한 협력업체 당 200여개에 달하는 항목을 입력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지역, 사업분야 등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그동안의 신청내역, 전시회 참여 여부, 구매실적 등 매우 구체적인 사항이 포함돼 있다”며 “10월 말 D/B 구축이 완료되면 지역별, 부문별로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 팀장은 한전의 지원 내용·계획, 전시회 개최 안내 등 지원과 관련된 사항을 e-메일로 전송할 수 있어 홍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D/B구축으로 그동안 업체가 한전을 찾아와 지원을 받아가는 형태가 아닌 한전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워 줄 수 있는 ‘탑-다운’방식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팀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 업체당 전시회 참여 횟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앞으로는 4~5회 이상 참여할 경우 참여를 제한하는 졸업제도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력연구개발과제로 개발된 제품·기술 등에 대한 조기 구매 또는 현장 적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김 팀장은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진했던 부분이 있어 업체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우선 답하면서 “올 해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우선 과제선정위원회에서 접수 후 본회의 심사까지, 즉 채택-불채택여부를 2달 이내로 끝내도록 하고 있으며, 과제 선정 후 연구개발 과정에서는 수시로 체크를 해 시범 적용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활용촉진위원회를 강화, 연구단계에서부터 시범적용시까지 활용함으로서 신속한 시범적용이 가능토록 조치하고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끝으로 그동안의 성과와 관련 김 팀장은 “홈페이지 접속건수 48만건, 전화 5000여건 등 객관적인 수치만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중소기업들이 센터를 찾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에 20여건 이상의 상담을 하다 보니 업무에 대한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김 팀장은 “협력업체 수가 3만여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적은 수치로, 향후 좀 더 많은 중소기업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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