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해외시장 공략은 당연한 일”

한전기공(대표 함윤상)이 필리핀 해외 영업력을 강화한다.

함윤상 사장은 지난 13일 한전 필리핀 법인을 방문, 이길구 사장을 접견하고 필리핀에서의 양사간 사업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한전 필리핀 법인은 KEILCO사의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와 KEPHILCO사의 말라야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10대 기업 중 하나다.

다음날인 14일에는 한전기공의 필리핀 현지 사업장인 일리한발전소를 방문하고 발주처인 KEILCO 윤 찬 부사장을 만나 사업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함 사장은 지난해 6월 만료된 일리한 복합화력 정비공사를 2007년 6월까지 연장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최고의 정비품질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한전기공은 이번 일리한 복합화력 정비업무 연장계획으로 인해 약 33억의 매출액과 함께 한전기공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어 한전기공 일리한 사업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함 사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땀 흘리는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15일에는 KEPHILCO사의 말라야화력를 방문, 임성재 부사장을 접견하고 현재 진행 중인 말라야화력 1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의 완벽한 정비업무 수행을 통해 고객만족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말라야화력 1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위해 한전기공은 유장준 소장과 이시연 터빈전문원을 포함한 15명의 한전기공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시킨 상태다. 이번 공사기간은 8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45일간이며 공사금액은 약 6억3000만원이다. 

한전이 지난 1995년 수주한 말라야발전소는 한전기공이 필리핀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곳으로, 당시 한전기공은 말라야화력발전소 복구 및 성능개선공사에서 정비부분을 완벽하게 수행하여 지금까지 정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함 사장은 필리핀 내 영업확충을 위해 설립한 한전기공 필리핀 지사를 방문해 영업전략 강화에 힘써줄 것을 독려했다.
한전기공 필리핀 지사는 필리핀 전력공사 산하의 칼라카 화력발전소, 마신록 화력발전소, 리마이 복합화력발전소와 민자발전사업소인 QPL 화력발전소, 말라야 화력발전소, 나가 화력발전소 등을 중점 영업발전소로 삼아 활발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1일 발족한 한전기공 필리핀 지사의 2006년 현재까지 매출 누적금액은 76억 원에 달하고 있다.

함 사장은 “국내 정비시장의 경쟁체제 돌입과 FTA 시장개방, 설비 제작사의 정비시장 참여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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