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전처 ‘CICED2006’ 참가 인기몰이
실현시 업계 동반 진출 등 파급 효과 막대

한전의 히트상품인 배전자동화시스템이 중국에서도 빛났다.

한전 배전처(처장 최원수) 배전기술팀은 9월 17~20일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중심에서 열린 ‘CICED2006(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icity Distribution 2006)’에 참가해 한전의 앞선 배전자동화 기술력을 알리고, 중국 등에 배전자동화시스템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 중국에서 개최된 ‘CICED2006’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한전 배전자동화시스템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CICED2006’은 CIRED(국제배전기술회의) 중국위원회와 북경전력공사가 CIRED의 지원으로 주최한 중국 최대의 배전 전문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SIMENS와 ABB, AREVA 등 다국적 기업들과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 152개 업체가 참가했고, 세계 각국에서 258개의 논문이 발표될 정도로 대규모 배전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 행사에서 한전은 전시회에 두개의 부스로 참가했으며, 정금영 배전기술팀장이 ‘한전의 배전자동화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에서 논문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전은 대형 PDP로 배전자동화시스템의 구성과 역사 동영상을 상영해 현지 관람객들이 부스에 오래 머물며 관심 있게 지켜봤고, 3대의 LCD 모니터로 배전자동화시스템 시뮬레이션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주최측인 Lu Yanchang CICED 위원장과 Adolf Schweer CIRED 위원장이 한전의 부스를 방문해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의 CIRED 가입 희망 의사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의 배전 전문가들이 총집결한 이번 CICED에서 한전의 배전자동화시스템이 큰 호평을 받음에 따라 향후 중국으로의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으며, 한전의 높은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한전의 배전자동화시스템의 중국 수출이 이뤄지면 개폐기와 단말기 등 기자재 업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동반 수출할 수 있게 돼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ICED2006’에 참가한 한전 정금영 배전기술팀장은 “중국의 최고 배전 기술자들이 한전 배전자동화시스템 시연에 감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드넓은 중국에 한국의 배전자동화시스템이 진출하게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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