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중해 등 진출 교두보 기대

▲ <사진>한전은 지난 20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한전 정태호 부사장, 모하메드 알파라스 리비아전력청 연수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비아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
한전이 리비아에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한전은 지난 20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한전 정태호 부사장, 모하메드 알파라스(Mohamed Alfairssa) 리비아전력청 연수부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 및 현지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비아 현지사무소 개소식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한전은 리비아에서 2004년 1월 벵가지 배전손실 저감기술 용역사업을 시작으로, 400kV 송전전압 격상관련 발주자 기술지원 용역사업 등 5개 용역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했으며, 현재 764만 달러 규모의 배전설비 설계 및 운영정비 절차 표준화 기술용역 사업을 2008년 6월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리비아전력청과 변압기 유지보수 기술인력 국내 초청 연수사업 등 4개 사업을 협의 중에 있어 리비아 전력산업에서 한전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이번 리비아 사무소 개설을 통해 리비아전력청과의 원활한 업무수행과 후속사업의 원활한 지원으로 리비아 지역이 지중해, 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리비아의 현재 발전설비용량은 513만kW로 우리나라의 12분의 1수준에 불과하나,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경제자유화 시책을 가속화하고 개방사회로의 변화를 지향하면서 연 8%에 이르는 전력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리비아 측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통신 등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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