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위해 신호등 교차로 건너기 전으로 설치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교통사고 잦은 지점의 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통안전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나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총 6천376명으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가 OECD 평균의 2배 수준인 약 3.36명에 이른다.

특히 사고 잦은 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7만7000건으로, 전체 사고(22만건)의 34.9%, 사망자수는 1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년간(1990~2004) 매년 660개소 이상을 개선한 결과 사고건수는 26.7%, 사망자수는 42.3% 감소하는 등 개선효과가 높아 지속적으로 개선할 요구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개선사업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실질적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사고 잦은 곳의 교통사고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방안을 실시해 사업효과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사고 잦은 곳(8800개소) 중 교차로 사고가 85.6%(7600개소)를 차지하고 있어 교차로의 ,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교통 안전선 설치 등 다각적인 교차로 개선사업과 교차로 건너편에 설치되어 있는 신호을 유럽·일본 등 교통선진국과 같이 교차로를 건너기 전으로 앞당겨 설치해 교차로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방도의 사고 잦은 곳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11년까지 매년 국고지원 금액을 50억원 이상 증액할 계획이며, 국도의 경우도 도로관리 예산을 우선 배정하여 연도별 목표치를 달성토록 했다.

이밖에 사고 잦은 곳의 데이터베이스를 도로관리청 뿐 아니라 관련 연구기관 및 전문가 등에도 제공하여 다양한 사고분석 및 대책마련이 가능토록 지원하기로 하였다.

건교부, 행자부, 경찰청은 국내의 교통안전도 제고를 위해 도로·교통안전 시설의 지속적인 개선과 동시에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민들께서 교통안전문화 개선에 적극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사고잦은 곳에 보행자 방호울타리를 확대 설치해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고를 방지하고, 운전자의 졸음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감소를 위해 차량의 도로이탈을 경고하는 노면요철 포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도별 개선지점 및 사고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국무조정실에서는 모니터링 팀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추진실적을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2~3개 부서로 분산돼 있는 지자체 담당부서를 도로건설담당부서로 일원화하도록 권고하고, 지방도의 사고 잦은 곳 개선을 지원키 위해 2011년까지 매년 국고지원 금액을 50억원 이상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