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수상

두산중공업 김상갑 사장이 세계 최고의 입자물리학 연구소인 스위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로부터 크리스탈 상(Crystal Award)을 받았다.

지난달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두산중공업 프랑크프르트지점장인 이돈상 부장이 김상갑 사장을 대신해 이 상을 수상했으며, 박승우 과장(아마존프로젝트T/F팀)도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

김 사장과 이 프로젝트의 실무자인 박 과장은 CERN연구소에 지구생성 비밀을 풀기 위해 건설한 세계 최대의 강입자 충돌 가속기(Large Hardron Collider)용 초전도 자석 회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제작 공급한데 따른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

한국검출기연구소로부터 수주받아 제작한 이 회전 플랫폼은 강입자 충돌 가속기의 핵심설비인 검출기에 코아(Core)를 삽입하는 장치로 초정밀 가공치수를 요구한다.

두산중공업 이재성 상무(산업BG장)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연구소로부터 가속기 분야에서 기술 및 제작능력에 대해 최고의 평가를 받아 향후 국내외 대형 가속기 수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RN연구소는 유럽 20개국이 공동 설립한 기초과학 및 입자물리학 연구소로 노벨물리학 수상자만 5명을 배출한 세계 최고권위의 연구소이다.


200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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