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발표
총 3772만6천kW 최종 발전설비계획 반영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은 2011년 8000만kW를 돌파하고, 2020년 경에는 총 8815만kW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이 때 설비예비율은 22.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의 전력수급 기본 방향과 장기전망, 전력설비 건설계획과 전력수요관리 등에 대한 사항을 담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최근 마련, 지난달 27일 한전 대강당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총 5657만kW에 대한 발전설비 건설의향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발전비용·송전비용 등 사회적 총 비용 △건설이행 가능성 △민간 사업 가점 부여 등의 항목 평가를 통해 총 총 3772만6000kW(88기)를 최종 발전설비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반영된 사업에는 신울진 1,2호기, 영흥화력 5,6호기, 당진화력 9,10호기, 인천복합 2,3호기, 포스코 복합 2호기 등이 포함돼 있다.

계획대로 설비 건설시 2020년까지 발전설비 건설에 총 32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경 설비구성은 △원자력 29.0% △석탄 28.0% △LNG 27.7% △석유 2.5% △수력·기타 12.8%의 비중을 보일 전망이다.

송변전설비의 경우 2020년 송전선로 총 긍장은 3만6700C-km로 2005년 대비 1.32배 증가할 전망이며, 변전용량도 30만3457MVA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65kV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북경남 변전소가 2009년에, 신울진이 201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며, 신안성~신가평 T/L이 2007년, 신고리~북경남 T/L이 2009년 각각 준공된다.

특히 산자부는 제주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추가연계선(40만kW) 및 LNG복합(30만kW)를 2011년 준공키로 하고 반영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LNG 발전소 건설 사업자 선정은 내년 간년도 계획 수립시로 미뤘다.

한편 2020년 전력수요는 4785억5500만kWh를, 전력최대수요는 7181만k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