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력, 5,000kW급

일본 중부전력은 낙뢰 등에 의한 순간 전압저하의 영향을 해소하는 초전도 전력저장 시스템(SMES)의 필드 시험을 샤프의 카메야마 공장(미에현 카메야마시)에서 7월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출력 5,000㎾의 시스템을 카메야마공장 부지내에 설치되며, 출력시간 1초간 성능을 가지는 순저(瞬低) 보상용 SMES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시험은 약 2년간으로 중부전력은 내년 1월 본격 가동하는 최첨단 액정공장에서, 시스템 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해 실용화에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순저가 발생하면 전력기기가 오작동하거나 정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도체나 정밀 기계의 제조 라인 등 높은 전력품질이 요구되는 공장용에는 순저의 영향을 막는 장치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SMES는 전기 저항이 제로가 되는 초전도 상태의 코일에 전기를 계속 흘려 보내는 것으로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로 전기에너지를 전기인 채로 저장하기 때문에 저장한 에너지를 순간에 방출할 수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대전력의 순저보상장치로서 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필드 시험에 대해 중부전력은 “실용화에 가까운 수준, 시험과 병행해, 출력 1만㎾의 장치 개발도 진행하는 등 코스트 저감도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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