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신뢰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보조전력서비스 항목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가동에 들어갔다.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 운영기준팀은 주파수조정(GF, AGC)서비스, 예비력서비스, 자체기동서비스, 무효전력수급서비스 등 보조전력서비스 항목의 운전실적을 정밀 분석해 그 기여도에 따라 실적 정산이 가능하도록 근거자료를 제공하는 ‘발전기 운전실적 분석시스템(GODAS : Generator Operation Data Analysis System)'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 운영기준팀은 발전 및 송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력계통 신뢰도 확보와 양질의 전기품질유지에 필수요소인 계통운영보조서비스(이하 보조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GODAS는 EMS(급전자동화 시스템)에서 계통주파수, 발전기 유효전력, 무효전력, AGC 모드, AGC 목표값 등을 제공받아 보조서비스와 관련된 발전기의 운전특성을 분석한다.

이 분석시스템은 전력계통의 주파수가 0.2Hz 변동할 때 발전기의 GF(조속기 운전)응답량을 명확히 산출해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GF 정산체계를 완성했으며, 발전기별 AGC(자동발전제어 운전) 성능 분석으로 주파수조정서비스의 이행상태를 상시 확인한다.

또한, 발전기 입찰량과 운전대수, 정지 중인 발전기의 지정예비력을 고려해 실시간 예비력을 계산하며, 데이터 서버에 45일간의 자료를 보관하고 중대고장 데이터를 별도로 관리해 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보조서비스 분석의 유연성을 가능하게 한다.

GODAS는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보조서비스 비용보상의 객관성을 확립하고 보조서비스 제공여부 모니터링은 물론, 전력계통 구성요소의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해 전력품질 향상 방안을 수립하는 자료를 제공한다.

운영기준팀 신중선 과장은 “이번 GODAS 개발을 통해 기본적인 전력서비스 뿐 아니라 전력품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조전력서비스에 대해서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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