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 EVN 전문가 9명, 전력시장 교육 이수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주일간 전력거래소 교육센터에서 베트남전력공사(EVN : Electricity of Vietnam) 소속의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 전문가 9명(단장 Nguyen Thann Quang)를 대상으로 한국의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에 관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의 발전경쟁 전력시장의 메커니즘 및 운영체계, 전력계통 운영, 도매전력시장 설계,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및 전력시장운영시스템(MOS) 등 전력IT분야를 포함한 과정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전력거래소 전문가들뿐 아니라 한국형 EMS(K-EMS)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전KDN과 LS산전에서도 MOS 및 K-EMS 시스템에 대한 강의 진행에 참여하는 한편, 한전의 신안성 765kV 변전소 견학일정도 포함하는 등 다수의 전력업체가 참여함으로써 한국 전력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베트남전력공사 실무진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률과 15% 이상의 전력수요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요구되는 전력설비 투자확대 방안의 하나로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나라 전력산업 구조개편 계획과 유사한 3단계의 전력시장 발전모델(발전경쟁→도매경쟁→소매경쟁)을 설정하고 전력시장 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거래소의 국제협력 교육지원사업은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베트남정부 공무원 및 인접국 전력산업 관계자 등도 포함해 초청대상을 20명까지 확대할 뿐만 아니라, 교육기간도 2~3주 정도로 늘려서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의 전력시장·계통 전문가들의 현장방문 지도과정을 추가함으로써 사업 규모 확대와 협력활동 내실화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 사업을 통해 한국형 전력시장 모델을 적용하려는 베트남을 적극 지원해 국내 전력업체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개발될 한국형 EMS를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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