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시장 진입 용이…수요기관 구매 증가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조달청(청장 김용민)에 따르면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 앞으로MAS를 통한 중소기업지원을 적극 강화키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도 일정한 자격과 요건만 갖추면 MAS를 통한 공공조달시장 진입이 용이, 다수공급자계약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종합쇼핑몰 등록업체 수는 지난 2005년 1300여개에서 2006년 2100여개로 증가한 가운데 이중 중소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조달우수제품, 친환경제품 등 신기술업체는 MAS 우선 계약 및 종합쇼핑몰내 전용샵 운영 등 차별화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들 제품의 공신력을 인정해 구매하려는 수요기관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달청은 올해부터 MAS제도를 개선해 중소· 벤처기업의 신기술제품과 친환경제품 등 우선구매 대상물품의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즉,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 요건을 갖춘 우선구매 대상물품에 대해서는MAS 적격성 평가를 면제하는 등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올해부터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중소기업간 경쟁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MAS에 대한 중소기업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조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따라 조달청은 단체수의계약 폐지품목 중에서 단가계약이 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MAS로 계약해 종합쇼핑몰에 등록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간 경쟁물품을 MAS로 추진하는 경우, 중소기업간 경쟁제도 취지에 부합되게 중소 제조업체만 참여시키되 일정낙찰률(85%)을 보장해 준다.

또한 올해부터 ‘중소기업진흥및제품구매촉진법시행령’이 개정(‘07.1.1시행)됨에 따라 조합의중소기업간 경쟁입찰 참여가 가능한 경우에는 조합을 MAS에 참여 시킬 예정이다.

조합의 MAS 참여는 조합이 영세 중소기업의 계약이행과 품질하자 등을 보증, 수요기관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신면 종합쇼핑몰팀장은 “단체수의계약 폐지로 무한경쟁에 돌입한 중소기업에게 단순히 공공조달시장 진입 기회를 부여하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품질 및 서비스경쟁을 유도해 중소기업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수공급자계약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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