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약정물량 997만3천만톤
전력거래소도 수요 1100톤 전망

1986년 11월 평택화력에 처음으로 발전용 천연가스가 공급된지 21년만인 올해 발전용 천연가스가 1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올 한전 발전5사와 GS파워, 메이야파워, 포스코파워 등 민자발전사를 포함해 총 997만3000톤의 약정 물량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발전용 천연가스 사용 물량이 1000만톤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거래소도 올해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 예측치를 1100만톤 가량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약정된 총 발전용 물량 997만3000톤은 한전의 발전5사 약정물량 818만2000톤이 포함돼 있는 수치다.

실제 판매된 발전용 천연가스 물량이 매년 약정물량보다 5% 이상 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발전용 천연가스 사용량은 약 1100만톤 가량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제 8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상에도 올해 발전용 수요를 제 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전량을 기준으로 LNG발전비중을 POWERGYM 예측모형으로 추정, 전망한 결과 약 1222만톤의 수요 전망치를 산출, 발표된 바 있다. 이는 자가소비용 포스코 및 인천공항에너지의 소비 물량까지 포함된 수치다.

이와 함께 지난 한해 총 판매된 발전용 천연가스 물량은 약 954만9027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판매된 발전용 LNG 약 882만1070톤보다 약 8% 가량 늘어난 것으로 국제 유가 강세속에 중유가격보다 LNG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발전용 천연가스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1㎾h당 중유대비 LNG발전단가가 약 3∼8원 가량 싸 발전사들이 LNG 발전용 발전을 우선하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당분간 이러한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와 발전5사간의 약정물량은 한전 5개 발전자회사의 연대책임으로 총괄약정하고 허용편차 ±10%로 허용편차 초과시 추가요금 부담키로 함에 따라 발전용 LNG의 경우 약정물량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