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상반기 우선 개통

건설교통부는 그동안 투자재원 부족과 민원에 의한 지자체 인·허가 협의지연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던 경의선(용산~성산~문산,48.6km) 복선전철사업 구간 중, 고양, 파주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성산~문산(40.6km) 구간을 2009년 상반기 우선개통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고양(90만명), 파주시(30만명)등 수도권서북부지역은 최근 인구 급증으로 인한 교통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파주 운정 신도시 입주 및 추가분양 예정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자유로 건설 및 경의선 복선전철개통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경의선은 투자재원부족, 제2자유로는 지자체(파주·고양시)간 노선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연(‘08년 착공예정)돼 왔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교통난 심화가 우려되는 파주 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오는 2009년 상반기 성산~문산 구간 우선개통 사업비 확보를 위해 그간 기획예산처(국비) 및 경기도등 지방자치단체(지방비)와 사업비 증액을 위해 계속 협의했다.

또한 관련 기관(기획예산처, 철도시설공단, 주택공사)과 협의를 통해 한국철도시설공단 발행채권을 주택공사(파주 운정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인수, 우선개통 소요재원을 확보하기로 합의 후 ‘사업비지원협약서’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건교부는 앞으로 신속한 민원처리, 원만한 인·허가 협의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위해 철도시설공단 등 관련기관 합동 T/F팀의 구성·운영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성산~문산간(40.6km)이 개통 되면 지하철 3호선(대곡역) 및 6호선(성산역)과 환승체계가 구축돼 파주,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신도시 교통난 완화(자유로, 수색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선로용량 증가로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26회/일→288회/일)이 되고 남북화해 정착과 경제교류 협력증가에 대비한 원활한 물류지원(개성공단), 파주LCD단지 건설에 따른 화물 물동량 수요에 대처하고, 건널목의 입체화(20개소)로 철도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체증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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