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목포대와 3자간 투자협약 체결
태양광·풍력·조류발전 등 연구개발 협력

▲ 중부발전이 전라남도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정장섭사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임병선 목포대학교 총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은 지난달 28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임병선 목포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에는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조류발전, 바이오에너지, 연료전지 및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자원조사 및 사업개발의 상호 협력,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및 관련분야 정보교류 등이 포함돼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모두 4200여억원을 투자해 100㎿급 조류발전소, 40㎿급 풍력 발전 및 6㎿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목포대 신재생에너지기술 연구센터, 목포해양대 등에 전남 지역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조사를 의뢰, 이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 조사는 2008년 2월까지 18개월에 걸쳐 완도 횡간수도를 비롯한 여수, 신안지역 조류발전 시설 개발을 비롯해 서남해의 풍력·태양광 발전 등 광범위한 지역의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것으로 향후 전남 지역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로 지역 내 발전소 건설·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발전소 설비 제작과 건설에 도내 기업 참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련법에 따른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과 함께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하고 있다.

이날 중부발전 정장섭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전라남도가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체결로 전라남도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한전 및 6개 발전회사 중 지난해 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 건설을 위한 동서발전와 투자협약 체결에 이은 대형 발전회사와의 상호협력을 체결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최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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