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방사능 재난 효과적 대응 기대”

월성에 이어 영광지역에도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이하 현장방재센터)가 건설된다.

과학기술부는 영광지역 방사능재난 발생시 현장에서의 신속한 수습과 대응활동을 지휘하는 영광 현장방재센터를 10월 완공을 목표로 3월부터 건설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부는 26억원을 투입해 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약 14km 떨어진 영광군 군서면 만곡리 1만4034㎡의 부지에 연면적 1235㎡의 2층 건물을 건설하기로 했다.

영광 현장방재센터 부지에는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의 비상대책실과 영광군 기상관측소도 함께 입주하기로 함에 따라 방사능방재 유관기관 간 원활한 정보교류와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돼 방사능재난 대응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현장방재센터는 방사능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수습과 주민보호조치를 위해 방사선 방호·방재장비 및 제염장비는 물론 ‘국가원자력재난관리시스템(AtomCARE)’과 연계한 원전운전상황 정보수집설비, 원격화상회의설비, 비상통신설비, 정보화설비 등 첨단화된 비상대응설비를 갖추게 된다.

현장방재센터는 평상시에는 방사능재난대응 준비태세를 갖추고 비상대응능력 강화, 방사능방재 및 물리적방호설비의 관리, 방사능방재훈련 및 교육 등을 기능을 수행하며, 비상시에는 현장지휘 및 기능별 실무반 운영, 연합정보센터 운영, 합동방재대책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신속한 방사능방재 및 긴급 주민보호조치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2005년 월성에 현장방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울진과 고리 지역에도 현장방재센터를 건설해 모든 원자력발전소 인접지역에 현장방재센터를 설칟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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