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파한 정유시설 증설공사 獨과 공동

대림산업이 이란 이스파한 지역에서 18억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증설공사 프로젝트 수주했다.

이번 이스파한 프로젝트는 이란 국영 석유정제 및 배급공사(NIOR DC) 자회사인 NIOEC가 발주한 정유시설 증설공사로 대림산업은 독일 업체인 우데사와 루기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19일 설계-구매서비스 부문에 한해 NIOEC와 약 7000만달러 상당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까지 시공 등을 포함한 ‘설계-구매’ 도급 방식으로 계약을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전환되면 이번 프로젝트 전체 규모는 18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중 대림산업 프로젝트 총 지분은 7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올들어 이란에서만 2건의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대림산업은 이란 국영 석유공사(NIOC)가 발주한 3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공사를 설계에서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한 바 있다. 이 공사는 이란 남부 톰박에 14만톤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LPG저장탱크 2기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특히 국내 업체중 LNG 저장탱크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림측은 밝혔다.

이란은 러시아에 이은 세계 2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현재 전세계 석유 생산량의 12.4%를 생산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기존 주력 시장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인근 중동 국가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시장과 중앙아시아 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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