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위원회서 의결

현대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집단에너지사업 중 대산열병합복합화력소 발전사업이 폐지되고 신규로 대산복합화력발전소 발전사업으로 전환된다. 또한 (주)횡성풍력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40㎿(2㎿×20기)의 횡성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이 2008년 11월 준공된다.

전기위원회는 지난 20일 66차 전기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현대중공업(주) 대산복합화력발전소 발전사업 허가 검토(안)과 (주)횡성풍력발전 풍력발전사업 허가(안)을 심의, 의결했다.

대산복합화력은 당초 집단에너지사업으로 열을 공급해왔으나 (주)씨텍(구 현대석유화학)이 올해 1월 열사용량 감소에 따른 열(증기)공급 중단으로 인해 집단에너지사업을 폐지하고 복합화력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하게 됐다.

대산복합화력발전소는 507㎿(가스터빈 104㎿×4기, 스팀터빈 91㎿×1기)의 용량으로 발전효율이 개선된다. 대산복합은 대단위 석유화학단지 내에 위치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복합화력발전설비에 저유황중유(LSWR), 경유 사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6월 발전효율 개선을 위한 검토 및 품의를 진행해 오는 2009년 12월경 발전효율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기위원회는 대산복합화력발전소가 소재하고 있는 곳은 대단위 석유화학단지로 LG화학, 롯데대산유화,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S-오일(2009년), 대산항만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지만 전력계통상으로는 말단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수용가들로부터 계통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첨두부하발전기로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주)횡성풍력발전(대표이사 아끼요시 마사루)은 지난 14일 환경부로부터 사전환경성 및 자연경관영향 검토협의를 완료하고 40㎿(2㎿×20기)의 횡성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횡성풍력발전은 (주)포스코건설과 (주)유러스에너지재팬이 각각 50%씩 총 사업비의 7.7%인 61억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별목적회사(SPC)다.

횡성풍력발전사업에는 기자재비 437원, 공사비 225억원 등 총 791억원이 투자되며 이를 금융기관 차입금 730억원(SC제일은행, 에너지합리화자금 등) 및 자체자금 61억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횡성풍력발전은 오는 5월 토목공사를 착공하고 내년 5~9월 풍력발전기 설치공사 착공에 이어 공사를 완료하고 11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기위원회는 풍력발전기 20기와 변전소 부지는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으로 관련 지방산림청 및 국유림관리소에서 현장 예비 실사를 실시했으며 발전사업허가를 득한 후 산지전용허가 및 국유림사용허가를 획득할 계획으로 있어 부지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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