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공동프로그램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

▲ 좌측부터 IIT 국제협력 담당부사장 다쉬 와산(Darsh Wasan), ANL 연구이사 알 새텔버거(Al Sattelberger) 전력거래소 박수훈 이사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미국 아르곤연구소(ANL) 및 일리노이공대(IIT)와 산학연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전력거래소(박수훈 이사장)는 지난달 26일 ANL 및 IIT와 산학연 협력 구축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 개 기관이 산·학·연 조인트 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2005년 12월 전력거래소-ANL과의 국제협력 협정 체결에 따라 양사간의 기술정보 및 경험의 실제적인 교류를 위한 방안을 찾고자, 전력거래소가 ANL과 인접해있는 IIT를 포함, 세 개 기관의 산·학·연 모델을 전격적으로 제안해 결실을 맺게 됐다.

주요 내용은 전력수급계획, 전력시장, 전력계통분야에 대한 정보, 지식, 경험 등을 공유하고자 전력거래소가 ANL과 IIT의 조인트 프로그램에 교육생을 파견하고, ANL과 전력수급계획,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며 필요시 IIT에서 관련 선진이론을 교육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ANL은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로 1943년에 설립됐으며, 에너지부(DOE) 산하 17개 연구소 중 하나이다. 시카고대학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1942년 페르미교수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를 개발하여 연구소의 모태가 됐다. 국가안보차원에서 에너지 및 환경분야에 대한 솔루션과 툴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소이다.

IIT는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대학으로 1890년에 설립된 아머공과대학으로 개교했다. 1940년 아머공과대학이 루이스대학을 합병해 현재의 일리노이공과대학교로 현재 8개의 단과대학으로 이뤄져 있고 전기공학과 건축공학 분야에서 유명하다. 특히 모하메드 샤이데푸 공과대학장이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컨퍼런스(전력거래소 주최)에서 주제 발표를 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력시장과 전력계통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향후 산·학·연 조인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직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주요 관심분야에 대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고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선진교육을 통해서 기술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명실상부한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이를 정부 및 회원사들에게 적극 전달하여 국내 전력산업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