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성’이 건강하다는 것은,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의 하모니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영·육간의 조화’란 육체적인 향락만을 위해 무절제하게 매춘부나 처녀 꽁무니를 찾아다닌다든가 변태적 행위를 하는 난봉꾼들의 행위가 아니라 아내나 애인과의 행복한 ‘성생활’을 의미하는 것이다.

바로 부부간의 이런 아름다운 사랑놀이야말로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함께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또한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원만한 ‘성생활’이야말로 남녀 모두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준다. 즉, 그것이 바로 다섯 가지의 ‘장젼이라 할 수 있는데···. 첫째는 ‘심폐기능의 강화’이며 두 번째는 치매를 예방하고 세 번째는 정액을 생성하는 전립선을 보호해 준다. 그리고 네 번째는 피부가 좋아지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기름진 뱃살을 줄여준다.

실제 왕성하게 성생활을 즐긴다는 중년 부부들을 조사해 보면 대부분 심폐기능이 매우 좋아 등산이나 달리기를 해도 그리 힘들어하지를 않는다.

더욱이 오르가즘을 자주 맛보는 중년 여성의 경우, 항상 밝은 모습에 살결도 고와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만큼 원만한 성생활은 여성들에게 활력을 줄뿐만 아니라 피부까지 곱게 해주는 것이다.

헌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늙어서의 ‘치매 예방’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남녀 불문하고 누구나 늙어갈수록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것은 매년 치매환자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만 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성생활만 열심히 해도 치매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놀랍고 다행한 일인가.
물론 100%는 아니더라도 통계상으로 확실한 근거가 있다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떡방아’를 찧어 자신도 즐겁고 또 부인에게도 오르가즘의 맛을 자주 보여준다면 ‘1거3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겠다.

이와 함께 남정네들에게는 뱃살까지 빼 준다고 하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이겠는가. 실제로 한 번의 ‘성교’는 남성들로 하여금 4백 칼로리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 이는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운동하는 양과 맞먹는 것으로, 분명 적은 양은 아니다.

그렇다고 뚱뚱한 중년 남성들이 살을 뺀다고 매일 밤 마누라의 희멀건 배 위로 올라가 무리하게 떡방아를 찧다가는 오히려 ‘복상사’할 위험이 있으므로 필히 조심해야만 할 것이다. 물론 그런 어리석은 남정네는 없겠지만, ‘성생활’ 또한 중용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중년의 부부들이 이제부터라도 진정 건강한 삶을 영유하고 싶다면, 우선 제일 먼저 ‘원만한 성생활’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그것은 전술한 다섯 가지의 장점뿐만이 아니라 부부간의 화목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고 또 기다림과 행복까지 안겨주기 때문이다.

특히 중년 남성일수록 바로 이 때가 ‘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아야 할 시기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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