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지점, ‘통신 전력설비 실무협의회’ 발족

▲ 한전 성동지점은 관내 통신사업자들과 ‘광진·성동지역 통신사업자 전력설비 실무 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도심의 전주를 올려보면 정리되지 않은 각종 통신·유선방송선들이 눈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통신선들은 한전의 전주를 빌려 쓰고 있으므로 정비의 책임도 통신회사와 지역 유선방송사에 있지만, 일반 국민이 보기에는 한전이 직무유기를 하는 것처럼 비춰져 오해를 받아왔다.

한전은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전주 등 전력설비를 정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업소에서는 지역 통신사업자들을 설득해 적극적인 정비에 나서기 위해 고심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전 성동지점이 최초로 통신사업자들과 협의회를 결성해 자발적 전력설비 정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전 성동지점(지점장 김수철)은 5일 지점 회의실에서 ‘광진·성동지역 통신사업자 전력설비 실무 협의회’ 발족식을 거행했다.

한전 성동지점과 LG 파워콤 등 7개 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이 실무협의회는 최근 폭증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 요구에 부응하고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하고자 출범했다.

이 날 협의회 의원들은 성동구, 광진구지역에 여러 통신 사업자가 전력설비를 공동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자체의 공중선에 대한 관심 집중으로 한계에 도달한 현행 정비방법을 개선해 보다 나은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도시 환경 정비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고, 광진구청 건설관리과장은 쾌적하고 걷고 싶은 청정 광진구가 되도록 앞장서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또한 김수철 성동지점장은 “공가설비에 대한 민원이 잦으니만큼 통신사업자들의 많은 노력을 부탁하며, 한전과 통신사, 지역주민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특히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의회 내에 소분과를 구성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추진 매월 1회 정례회를 개최해 현안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한전 성동지점은 이 협의회를 통해 △현안사항의 신속한 해결 및 분석으로 공가업무 효율성 추구 △사업자 애로사항 청취 및 토의를 통한 공가업무 개선점 도출 △지속적 정비추진을 공가통신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전환 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최적 공가통신설비 운영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편, 발족식이 끝난 후 협의회 의원들은 정비대상 지역인 광진구 자양2동을 방문해 공가설비들을 둘러보고 전력설비 정비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