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운영센터 성패에 배전 미래 달려

▲ 이수묵 한전 배전처 배전기술팀장

“배전 계통운영 분야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업이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지만 각 사업소에서 단계적 프로세스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이번 계통운영센터 광역화·IT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수묵 한전 배전처 배전기술팀장은 이 사업의 성패에 배전 계통운영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보고 있었다.

이수묵 팀장은 “지금까지의 배전 기술의 발전은 건설 및 공법 등에 치우쳐 왔다고 한다면 이번 사업은 배전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IT기술이 접목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이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배전사업소는 사업소의 전기설비가 중요하고 위험성이 높은데 반해 소형 사업소의 전기원이 고령화됨에 따라 컴퓨터 조작 등의 신기술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작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광역화·IT화 사업을 통해 모든 사업소가 직접지령체계를 구축하면 전문적 조작이 가능해져 휴먼 에러 등을 줄일 수 있고, 안전한 배전 운영을 이룰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광역화·IT화 사업은 세계 배전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기에 모든 이들의 경험이 부족하고, IT전문가가 아니기에 그 방면의 지식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 실무자들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이수묵 팀장은 “사업 시행기간이 2년으로 매우 짧아 기술의 빠른 현장 적용이 절실합니다. 인력과 준비기간이 타이트하다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팀장은 이 어려움을 철저한 교육과 헌신적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배전기술의 비전을 미래성장동력과 한전만이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서 찾는 이 팀장은 향후 고장예지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배전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한전을 만드는데 배전기술팀이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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