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운영기술 선진화 헌신
원자력산업 초기부터 참여 ‘산증인’

오재식 한국수력원자력 전 영광원자력본부장은 1971년 4월 한전에 입사한 이래 지난 35년 동안 울진원자력본부 공무부장, 기술부장 및 운영부소장과 본사 원자력발전처 원자력기술부장, 발전기획부장, 파리사무소장, 해외사업처 원자력사업팀장, 전력연구원 연구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수원 영광원자력본부 제2발전소장 및 영광원자력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하면서 국내 원자력산업 초기부터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 기술능력 증대, 전력산업 연구개발체계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이 커 이번 동탑산업훈장 수훈이 결정됐다.

오재식 본부장은 영광원자력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목표관리기법(MBO)과 관리자들에 대한 리더십 개발 등을 통해 6개 원전의 고장정지율을 경이적으로 낮은 수준(0.3건/호기)으로 유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차질 없이 완수해 국가경제 및 산업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

오 본부장의 재임기간 중 발전설비의 고장정지 횟수 및 그로 인한 고장정지 일수도 2004년도 6회(224일) 2005년도 2회(7일)로 현저히 감소했으며, 발전량도 2004년도 대비 약 8.6%(37억kWh) 신장됐다.

특히, Black Box형 설비(제작사 의존형 설비와 관행적으로 점검이 누락된 설비) 관리개선계획을 통해 발전정지 및 과도상태 유발설비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관리개선을 추진해 원전 불시정지를 예방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했고, 매주기 계획예방정비 착수 2개월 전에 중점관리 대상기기를 선정해 숙련된 정비원을 투입하고 안전성 등급기기에 대한 정비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정비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오재식 본부장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우호적 관계를 설정한 것으로도 평판이 높다. 영광본부장 시절영광본부 직원 대부분(99%)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회사에서 후원하는 자금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외부적으로는 기존의 지역을 기반으로 한 봉사·사회단체, 사회복지시설과 연대해 연중 봉사활동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 지역사회의 41개 단체 동호회에 영광본부 직원도 함께 참여해 활동하고, 지역의 단오제를 비롯한 전통축제와 각종 문화행사에 재정적 지원을 했으며 지역농악대를 육성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을 했다. 그리고 한수원 축제인 벚꽃제 등을 지역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축제로 확대해 지역문화를 진흥함으로써 지역민의 긍지를 높이고 문화발전의 축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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