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 “세계 원자력 시장 진출 적극 추진”
도의순 한전KPS(주) ISI팀장 국무총리상 수상

▲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한 제22회 한국원자력 연차대회가 18일 성료됐다.

원자력계의 국제 협력과 세계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자력 르네상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라 국내외 전문가들이 이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이원걸)는 16~18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12개국에서 원자력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17일 개회식에 참석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선진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은 화석에너지의 의존도를 줄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원자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고 전제하고 “최근 국가간 FTA 체결 추진에 따라 원자력산업도 IAEA 등 다자간 협력은 물론 미국 등 주요국과의 국제협력을 더욱 증진해야 하며, 경쟁력 향상을 통한 세계 원자력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원산(회장 이원걸)과 원자력학회(회장 김시환)가 공동 개최한 이날 오전 개회세션에서는 순스케 곤도(Shunsuke Kondo) 일본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알랭 뷔가(Alain Bugat) 프랑스원자력청장 등 5개국의 원자력계 고위인사들이 자국의 원자력산업 현황과 전망 및 원자력정책 등에 대한 특별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차대회는 18일까지 ‘원전 경제성’, ‘원전연료 주기’, ‘원자력의 미래 응용기술’ 등 7개 분야에서 6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현안문제를 중심으로 연구성과와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개회식 식전행사로 원자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2007 한국원자력기술상 시상이 진행돼 도의순 한전KPS(주) ISI팀장이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주)대우건설 신월성원전현장팀과 최영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등 2명이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상’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이상종(원전연료), 이규봉(한수원), 정재천(전력기술) 등 4명이 ‘한국원산 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우리나라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원로 원자력인사에게 드리는 원자력공로상에는 최기정 전 한국원산 부회장, 이중재 전 한수원(주) 사장, 김대중 두산중공업(주) 부회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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