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에 원자로 탑재···2010년 완공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바지선에 원자로를 탑재하는 해상 부유형 상업용 원전 건설에 착수했다.

최근 러시아원자력협회(NSR)에 따르면, 러시아는 해상 부유형 상업용 원전을 최소 6기 이상 건설하기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첫 번째 해상 부유형 상업용 원전의 건설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해상 부유형 원전은 KLT-40C형 70MW급으로 설계수명 40년 이상, 우라늄-235 20%미만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한다.

이 해상 부유형 상업용 원전의 건설 위치는 러시아 북극 북서쪽에 있는 백해(White Sea) Arkhangelsk 지역 Severodvinsk시 근처이며, 2010년 5월 완공 예정으로 알려졌다.

총 공사비는 약 2억 32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고, 원전공사 주체는 러시아원자력공사(Rosenergoatom)와 Sevmash사(원자력 방위산업 조선업체)이며, 건설공사에는 항만 부대설비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원자력협회(NSR)는 해상 부유형 상업용 원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라고 언급한바 있어 러시아는 이 원전을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