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웨스팅하우스사와 계약
경수로 원전연료 상·하단고정체 260만불

원자력연료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윤맹현)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260만 달러 상당의 공급계약을 27일 대전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번에 한전원자력연료가 웨스팅하우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부품은 웨스팅하우스 원자로형의 원자력연료 상·하단고정체 각 1200다발 분량과 System 80 원자로형의 상·하단고정체 부품 각 300다발 물량으로 이 물량은 웨스팅하우스사 연료공급 발전소 필요물량의 약 40%, 우리나라 발전소 필요물량의 약 70%에 해당되는 막대한 양이다.

상단고정체는 노심의 상부와 연료집합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노심과 연료집합체가 좌우로 흔들림을 방지하고 냉각수의 흐름에 의한 들림 방지를 하는 부품이며, 하단고정체는 노심의 하부에 연결돼 집합체를 지지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원자력연료 기술 고도화와 세계 수준의 개량 원자력연료 개발 등 국제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온 한전원자력연료는 2001년 원자력연료 부품인 ‘Leaf Spring’을 시작으로 수출에도 박차를 가해, 그 동안 지지격자 및 금형, 원자로심 및 원자력연료 설계용역, 엔지니어링 용역, 압축스프링 및 지지격자 등 원자력연료 관련 용역을 비롯, 핵심부품을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등에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 이 같은 개가를 거둔 것이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윤맹현 사장의 취임 후, 해외수출 전략 아래 전담조직을 구성해 이룬 첫 쾌거로, 한국의 원자력연료 기술경쟁력이 이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원자력연료 분야의 해외수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