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전망 대표단 방한··· ‘긍정적 반응’
배전자동화시스템 도입 위해 현장방문

한전의 히트상품 배전자동화시스템의 중국 진출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한전의 배전자동화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중국 화북전망유한공사 대표단(

▲ 중국 화북전망 대표단은 25일 명동 배전자동화 전시관을 방문해 한전 배전자동화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단장 순젱윤(孫正運)부총경리)은 24일부터 26일까지 한전을 방문해 배전자동화 전시관과 신양재변전소, 강남지점의 IT사령실, 영흥 해상 송전선로 등을 견학했다.

또한 한전 장명철 해외사업본부장, 박종확 영업본부장, 오재형 배전처장, 김지년 배전운영처장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한전 배전자동화시스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뿐 아니라 배전분야와 고객서비스분야에서 실무회의를 두 차례 열어 두 회사간의 업무 협조도 원활히 했다.

이번 화북전망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해 7월 한전이 베이징에서 개최한 ‘배전자동화 현지 설명회’의 효과로, 특히 이번 대표단장인 순젱윤 부총경리는 화북전망 영업분야의 총책임자이기에 순 부총경리가 도입을 결정하면 배전자동화시스템의 중국 진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전 배전처 배전기술팀 이국노 과장은 “이번 대표단의 방한은 실질적으로 도입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방문”이라면서 “순 부총경리를 포함한 대표단 모두가 배전자동화시스템의 선진 기술에 감탄하고 있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올해 안에 배전자동화 중국 수출이 시범 사용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Mini Interview - 순젱윤(孫正運) 화북전망유한공사 부총경리

“한전 DAS는 중국 배전의 발전 방향”
 <배전자동화시스템>

25일 서울 명동 배전스테이션 내 배전자동화 전시관을 방문한 순젱윤 화북전망 부총경리(부사장)는 한전 배전자동화시스템에 대해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좋다”고 평가했다.

순 부총경리는 “중국에서 말로만 듣다가 실제로 와서 보니 정말 대단한 설비이며, 3만 3000여대의 설비가 있고, 52.8%의 자동화율을 달성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라고 감탄을 표시했다.

중국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순 부총경리는 “한전의 배전자동화가 중국 배전분야의 발전 방향과 맞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전에 계속 많은 자료를 요청하면서 기술적 교류 확대를 바라고 있으며, 이번 방한을 통해 느낀 점이 많다고도 말한 순 부총경리는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해  “특화된 중요 지역에 시범사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배전자동화 도입에 적극성을 나타냈다.

47세의 젊은 나이로 화북전망의 영업분야를 전담하고 있는 순젱윤 부총경리는 기술직 답게 배전자동화의 모든 설비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 살펴보고, 여러 가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등 전문가의 풍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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