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6개월여만…연간 7585가구 공급
태양광발전 대비 10배 이상 효율 높아

▲ 곽영욱 남동발전 사장(사진 가운데)와 남동발전 직원들이 삼천포해양소수력 1000만㎾h 달성 기념행사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삼천포해양소수력발전이 가동 6개월만에 1000만㎾h의 전력생산을 돌파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곽영욱)는 지난 18일 삼천포화력에서 곽영욱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소수력발전소 1천만㎾h 전력생산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초로 발전소 해수냉각방류수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삼천포 해양소수력 발전소’는 작년 11월 23일 가동 이후 안정적인 운전을 계속해 1천만㎾h라는 의미있는 전력생산을 달성했다.

곽영욱 사장은 “삼천포 해양소수력은 그냥 두면 버려지는 물을 재활용해 환경보전에도 기여하고 수익도 가져오는 훌륭한 혁신사례”라며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으로 회사를 빛낼 아이디어를 많이 도출하고 제안해 남동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천포 해양소수력발전소는 발전소 방류구 하류 60m지점에 높이 8.5m, 길이 110m의 콘크리트댐을 축조하고 방류수를 초당22톤, 최대유효낙차 4.93m의 초저낙차 최신형 카플란수차 6대가 설치도 있다. 해양소수력발전소는 일반하천의 소수력과 달리 발전소에서 상시 배출되는 해수냉각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연중 높은 이용률로 가동이 가능해 동일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에 비해 10배이상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대용량 신·재생에너지원이다.

삼천포 해양소수력발전소가 1천만㎾h의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7585가구에 무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해양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남동발전은 산자부와의 신재생에너지 자발적개발협약(RPA)을 준수를 위해 삼천포해양소수력발전소 이외에 영흥 1㎿p 태양광발전소와 250㎾분당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운영하는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국내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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