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남서울사업본부 감전예방지침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집중폭우로 인한 도로 및 가옥침수시 전기설비 취급부주의로 인한 감전사고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전 남서울사업본부(본부장 김광중)는 장마철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의 사항들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물기가 묻은 상태는 전기가 흘러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신체가 땀이나 물기로 젖어 있는 상태로 전선이나 콘센트 등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만약 발이 물에 잠겨있거나 손이 물에 젖었을 경우 발과 손을 말리고 전기기구를 마른 천으로 감싸거나 고무장갑 등 절연 장비를 사용해야 전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옥내 전기 설비는 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를 점검해 누전이 발생할 때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하고 누전이 될 경우에는 감전 사고나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옥내 전기설비를 점검해 수리해야 한다. 또한, 가옥침수가 예상될 때에는 대피하기 전에 집안의 누전차단기를 차단하고, 가옥 침수 후 다시 전기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한전이나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셋째, 천둥번개가 칠 때 공터, 운동장, 큰 나무 밑, 골프장등은 낙뢰재해의 우려가 높은 장소이므로 가급적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쇠붙이가 달린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넷째, 전선이 땅에 떨어져 있거나 전선이 늘어진 경우와 가옥이나 농경지등의 전기설비가 침수된 경우는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한전에 연락해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섯째, 집중 호우시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침수된 지역은 우회할 것과 집안 침수의 경우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해 전기가 흐를 가능성에 대비해 반드시 접근 전 배전판의 전원스위치를 내린 다음 출입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집안의 물을 퍼내고 건조시키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며 지하실 등이 침수되었을 때는 지상보다 감전 위험이 많으므로 안전사고 발생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감전사고 발생시 감전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소방관서(119), 주택 내 전기설비 이상 발생시에는 전기안전공사(1588-7500), 전주에서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진다든가 또는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의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에는 한전(국번 없이 123)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한전 남서울사업본부 안전담당자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