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첨단소재 개발에 중성자 활용 촉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은 중성자 기술 접목을 통해 첨단 부품소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일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 연구원 및 입주업체 임직원을 연구원으로 초청, 중성자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중성자 기술을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 및 입주업체들이 개발중인 기계 부품, 자동차 부품, 항공기 부품 등 신소재 부품소재 산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및 중성자 빔 이용장치 소개 △중성자 과학 소개 △중성자 비파괴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품질 혁신 사례 △중성자 비파괴 기술 항공기 부품 정비 적용 사례 △중성자 산란을 이용한 잔류응력 측정 기술 등 중성자 기술 전반에 관한 소개와 강연이 진행됐다.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는 첨단 부품소재 개발을 위해 산업자원부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힘을 합쳐 지난 2002년 발족한 산·학·연·관 협력 복합단지다.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는 △정밀주조, 탄소복합 재료, 이종금속 접합 등 고기능성 재료 △동력장치용 연료분사 인젝터, 추진기관 및 터보기기용 정밀부품 등 초정밀 가공 △전자 클러치 시스템, 평판 프린터 제어기술 등 메카트로닉스 분야에 특화돼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중성자 비파괴 검사기술을 군 보유 항공기 등 각종 무기 및 군수장비 정비에 활용하는 방안을 군 당국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하나로와 중성자 빔 이용장치를 고품질 반도체, 초전도체, 형상 기억 합금 등 첨단 신소재 및 재료를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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