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과기부 인허가 획득
연간 100억 수익·제거용역수출 예상

▲ 한전원자력연료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크러드 제거 장비.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윤맹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러드(물때) 제거기술 개발에 성공해 과학기술부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러드(Chalk River Unidentified Deposit, Crud)는 경수로 1차(원자로) 냉각수 중에서 배관계통 금속재료의 부식에 의해 생기는 부식생성물 중 물에 녹지 않고 분산돼 있는 금속산화물의 총칭이며 방사화되어 있으므로 1차(원자로) 냉각계통의 방사능축적의 원인이 된다.

크러드 제거기술은 원전운전의 고출력, 고연소도 및 장주기 운전으로인해 증가되는 크러드를 초음파를 이용해 없애는 기술로, 산업자원부의 전력산업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3년(2004년~2007년)에 걸쳐 원자력연료 기술진의 주도(과제책임자 박종열 부장)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성공한 기술로서, 해외 선진회사의 기술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이 크러드 제거기술의 개발에 따라 원자력연료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증진과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감소는 물론 출력 감발 방지를 통해 연간 100억 원의 경제적 이득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국제경쟁력이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크러드 제거 용역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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