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1~4호기 탈질설비 종합 준공
26일 태안 1~6호기도 가동 들어가

서부발전이 평택화력에 이어 태안화력에도 탈질설비를 준공, 가동함으로써 친환경발전소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손동희)은 지난 19일 평택화력발전본부 1~4호기 탈질설비 설치공사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또 이어 오는 26일에는 태안화력 1~6호기 탈질설비도 준공된다.

중유화력과 가스터빈복합 발전설비(188만㎾h)를 운영하고 있는 평택화력은 중유화력 탈질설비 설치에 총 224억원을 투자해 약 2년간의 공사를 적기에 완료함으로써 환경보전은 물론 올 하절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평택화력의 탈질설비 설치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주)가 설계기술용역을 맡았고,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이 건설공사를 수행했으며, 2개호기에 국산 신기술인증 촉매를 채택하는 등 배연탈질분야의 기술축적과 국내 환경산업기술의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탈질설비는 중유의 연소과정에서 발생된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전환해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설비로서 산성비와 광화학스모그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 이상 줄여서 지구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는 서부발전’이라는 사장 환경경영방침에 따라 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평택발전본부는 이번에 탈질설비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먼지를 제거하는 고효율 집진설비,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 종합폐수처리시설 등 첨단 환경오염방지시설을 모두 갖춘 발전소로서 특히 수도권 대기질개선 특별법 시행에 따른 정부시책에 맞추어 수도권의 질소산화물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첨단 환경설비의 최적운영과 청정기술 도입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깨끗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지속가능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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