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후보 대부분 남아... 외부인사 선임은 무산

한전의 송변전본부장과 해외사업본부장 등 전무급 상임이사 2인 선임에 대한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

16일 전력계의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전은 11일 서류심사를 통해 송변전본부장 후보 4명, 해외사업본부장 8명의 후보로 압축한 후, 13일 면접심사를 통해 송변전본부장·해외사업본부장 각각 3명의 최종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변전본부장의 경우 당초 유력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김문덕 송변전처장과 백승도 경기사업본부장은 모두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사무직군인 정만위 대전전력관리처장의 최종후보 발탁이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해외사업본부장의 경우는 김진식 기획처장과 이도식 경영혁신실장,  박종석 강북지점장 등이 최종후보로 남았으며, 관심을 모았던 외부인사 영입은 3명의 최종 후보에 사외 출신 인사가 이름을 올리지 못함에 따라 가능성이 사라졌다.

한편, 문호 부사장이 겸직하고 있는 경영기획본부장에는 박종확 영업본부장이, 영업본부장에는 장명철 해외사업본부장이 수평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전은 예정대로 다음달 7일 이사회를 열어 상임이사를 임명하는 임시주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며, 임시주총일은 8월 하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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