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40대 중년층에게 새로운 고민 거리가 생겼다고 한다.
어찌된 일인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 잘 듣던 ‘물건(페니스)’가 갑자기 자동차의 시동이 꺼진 듯 제 구실을 못한다는 것이다.
실업자군(群) 만이 아니고 제대로 직장에 다니는 남정네들도 마찬가지란다.

그런데 그 수가 의외로 많아 1998년 이전보다 2∼3배 늘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제 직장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압박감과 부인들의 ‘욕구증가’가 중년층을 불구 아닌 불구자로 만들고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마치 월경이 끝난 갱년기 여성들의 급격한 ‘성욕감퇴’처럼 말이다.

결국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불안’이 힘이 좋기만 했던 '물건(페니스)을 볼 품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신적 요인은 바로 자신이 만드
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쉽게 고칠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럴 때 부인의 협조는 필수적인 것이다. 다만 ‘임포(발기부
전)’의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될 경우는 필히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사실 60세 이후부터는 포르노를 본다던가 아니면 부인의 입으로 애무를 해 준다고 해도 ‘물건’이 제대로 발기를 못해 한 달에 한번정도 부인의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이 고작이다.

허나 40대라면 1주일이 멀다하고 신나게 ‘떡방아’를 찧어야 할 나이이고 부인 또한 이 시기는 가장 ‘물이 많이 오를 나이’이다. 과일로 치자면 만지면 바로 터질 정도의 연시라고나 할까? 어느 곳을 만져주어도 흥분하기 쉬운 시기란 뜻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물건’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남성의 ‘살 내음’이 그리운 여인이 ‘옆길’로 빠진다는 것은 자명한 일일 수밖에…

때문에 하루빨리 ‘임포’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불행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그들의 부인들도 이런 남편들의 내조를 잘 해야만 ‘생과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즉, 너무 성욕이 발동해도 조급하게 굴지 말고 남편을 편하게 대해 줘야만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남편이 ‘욕구’가 생기도록 야한 팬티를 입는다던가, 아니면 함께 술을 마시면서 포르노를 본다던가 하는 등등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특히 이런 남정네들은 하루 이틀에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두 달 정도의 장기전을 펴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노력을 하였는데도 ‘물건’이 발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임포’상태라면 필히 의사를 찾아가야만 한다.

이를 별 대수롭지 않게 방치했다가는 진정 ‘불능’의 상태가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거듭 밝히지만, ‘임포’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걱정만 하지말고 부인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좋다. ‘성생활’의 피해자는 바로 사랑하는 아내이기 때문이다.

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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