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 “사망사고 집중 발생”

7월부터 8월까지 월요일 오후 4시에서 6시경 전기관련 작업을 할 경우, 감전재해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발생한 감전재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감전으로 인해 46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고 이중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경우, 7월과 8월 2개월간 전체 사고의 46%(34명)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80명의 재해자가 발생(17.2%), 재해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에서 6시에 전체 사망사고의 25.7%(19명)가 발생했다. 아울러 근속기간 6개월 미만 근로자가 전체 사망자의 62%(46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공단은 여름철 산업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전재해예방을 위해 3대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안전공단은 먼저 모든 전기기기의 철제 외함에 접지를 하고 이동형 전기기기에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전기기기를 보수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 후 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산업현장의 감전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방문 기술지원 시 감전재해예방 요령 등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개설을 위한 자금지원 사업인 클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전재해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접지, 누전차단기, 교류아크 용접기의 자동전격방지기, 이중절연구조의 이동형 전동공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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