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일본JAEA와 협력방안 모색

방사선량 측정 기술과 관련한 한-일 공동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 등 방사선 작업 현장에서 방사선량 측정과 방사선 측정기 교정기술 향상을 위한 ‘방사선 방호 선량평가 기술 한-일 공동 워크숍’을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와 공동으로 7월 20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동에서 개최했다.

한·일 양국 국가 원자력 연구기관의 방사선 측정 및 선량평가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워크숍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JAEA가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연구협력 프로그램의 결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방사선 작업현장 모니터링에 필수적인 방사선량 평가 및 측정기 교정, 기준 방사선장의 제작 등에 관해 두 기관의 최근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

7월 19~20일 이틀간 펼쳐진 ‘제4회 국제 방사선 안전 및 측정기술 심포지움’의 특별행사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정용 방사선장 제작 및 기준 선장 상호비교 △선량평가용 중성자 에너지 분광기술 △개인 선량 측정 및 평가기술 △베타/감마선 측정용 전자선량계 성능시험 등에 관한 논문 10편이 발표됐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JAEA가 방사선 측정 및 선량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증진하고 이를 상호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양 기관의 연구협력 결과는 국내 방사선 작업현장에 필요한 모니터링 기술과 실무적인 기술자료 등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한·일 공동 워크숍을 토대로 JAEA가 보유하고 있는 선량평가 연구 전용 가속기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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