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차사업소에서 발주

기존 검침용역업체들이 반대했던 검침용역 제한경쟁입찰이 더욱 확대됐다.

한전은 이달 초 검침용역사업 경쟁입찰 방안을 확정하고, 19일 전국 사업본부와 지사별로 일제히 경쟁 입찰 공고를 했다.

이번 경쟁입찰 방안이 작년과 달라진 점은 검침용역 대상 호수가 작년 100만호에서 164만 호로 증가했고, 18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하던 것이 올해는 22개 사업소로 늘어났다. 또한 작년에는 본사에서 일괄 발주했으나 올해는 15개 사업본부와 지사에서 발주하게 됨에 따라 산술적으로는 최대 15개 검침용역 업체가 선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졌다.

한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자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말경 용역 업체를 확정해 9월부터 용역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침용역 경쟁 확대를 반대했던 전력관련노동조합연대회의(전력연대)를 비롯한 기존 검침업체들은 이번 한전의 조치에 대해 특별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작년에는 한전산업개발, 신일, 군경회, 새서울, 전우실업, 삼영건설기술공사 등 6개 업체가 한전의 검침용역사업자로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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