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만 성능시험 통과

한전이 최근 처음으로 대량 발주한 저압 전자식 전력량계의 입찰이 응찰한 3개 업체 중 단 한 업체만이 성능시험에 통과함에 따라 자동 유찰됐다.

한전은 저압 전자식 전력량계가 초도납품임을 고려해 품질검사소에서 20일 실시한 공개성능시험에서 응찰한 LS산전, 평일, MSM 3사 중 LS산전만이 합격하고, 두 업체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단독 참가를 배제하기 위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두개 업체가 시험에 불합격한 이유는 평일의 경우 디스플레이 상에서 에러(ERROR)화면이 복귀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MSM의 제품은 시간대 구분 계량 기능이 미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은 단상 40(10)A규격, 220V 전자식 전력량계를 구매하는 것으로 4600여대(추정가 3억 6000여만원)의 규모였다.

한전은 조만간 다시 입찰을 실시할 방침으로 있으며, LS산전은 성능시험이 면제된다. 재입찰시에도 성능시험을 통과한 다른 업체가 없을 시에는 LS산전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입찰에 참가했던 평일, MSM은 물론이고, 여타 다른 전자식 전력량계 제조기업들도 재입찰에 관심을 나타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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