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개 기술대상… 3년간 우선구매

한수원이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 160종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9일 한수원-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수원 보유기술에 대한 무상이전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이 깊어지면 시장이 넓어진다’ 는 신념으로 중소기업당 하나씩 원천기술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수원은 2005년부터 ‘밸브성능시험기 관련기술’ 등 8개 기술을 무상이전 해 45억원의 개발제품을 구매한 바 있다. 올해에는 이를 대폭 확대해 현재 한수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휴대용 케이블 노화진단장치 등 160개 기술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보유기술 이전사업은 한수원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실용신안, 개발기술 등에 대해 제품개발, 판매권리 등의 통상실시권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것으로 이전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년이며, 기술료는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면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중소기업이 이전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비(개발비의 75%이내, 5억원 한도)를 지원하고 개발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개발선정품으로 지정해 3년간 우선구매를 실시한다. 또한, 원자력품질보증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용과 기술인력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직원을 위한 무료 품질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수원 이전대상 보유기술은 한수원 중소기업지원 홈페이지(http://www.khnp.co.kr/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술이전 신청은 소정의 기술사용신청서를 작성해 증빙서류와 함께 한수원 중소기업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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