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원전 지진대책 연구팀’ 구성
설계이상 강진 발생시 대응방안 강구

 원전의 내진성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연구팀이 구성됐다.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일본에서 원전 설계지진을 초과하는 강진(규모 6.8)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관련기관의 신속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원전 지진대책 연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은 유라시아판의 내부에 위치해 일본·터키·인도네시아 등 판 경계에 위치한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원전의 지진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정부는 부지 선정 단계부터 설계·건설·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이미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변국에서 큰 피해를 남기는 강진이 간헐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과기부는 절대적인 원전 안전성이라는 사회적 관심과 요구에 발맞추고, 원전의 내진성능을 한층 제고시키기 위해 ‘원전 지진대책 연구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지진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연구·보완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규제기관인 과기부와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관련 전문가들(25명)로 구성됐으며, 기상청, 원자력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및 대학의 관련 전문가들(9명)이 외부 기술자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연구팀 운영을 통해 일본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과 같이 설계지진을 초과하는 지진 발생에 대한 각국의 대응책을 분석해 필요한 사항은 국내 대응방안에 반영하며, 설계지진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대응방안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 지진의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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