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에너지 과학캠프 성료

▲ 원자력발전소 주제어실 시뮬레이터를 둘러보고 있는 참가 학생들.

한수원이 원전 인근 지역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제3회 한수원 에너지 과학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캠프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인근 지역의 초등학교 5, 6학년생 중 과학 성적이 우수한 40명의 학생이 참가해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원자력교육원(경북 울주군 소재)에서 진행됐다.

‘한수원 에너지 과학캠프’는 원전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직접 실험을 통해 원자력 발전의 원리 및 기초과학 원리를 전달하기 위해 2005년부터 원자력교육원에서 매년 여름방학 중에 열리고 있으며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에너지 과학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원자력 발전을 중심으로 전기 에너지와 에너지 사용 및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문제로 풀어보는 ‘재미있는 과학상식 OX퀴즈’, 부산과학교육원, 고리원자력 전시관 및 원자력발전소 체험을 통해 과학원리를 배우는 현장체험 학습, 직접 발전기와 전동기를 만들어 전기 발생원리를 알아보는 공작 체험 등 4일 동안 다채로운 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학 세계와 원자력 세계를 체험했다.

또, 마지막 날 밤인 15일에는 캠프 참가 학생들이 모여 캠프파이어를 통해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폭죽 터뜨리기, 장기자랑 등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김관열 월성원자력 홍보부장은 “대도시에 비해 과학 교육이 열악한 원전 인근 지역의 학생들이 기초과학과 원자력 세계의 체험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워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에너지 과학캠프 이외에도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니어공학기술교실 등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과학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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