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에 포스코 연료전지 설치
발전용 연료전지 해외진출도 계획

▲ 이원걸 한전 사장(오른쪽)과 이구택 포스코 사장이 MOU에 서명하고 악수하고 있다.

한전이 신·재생에너지인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

이원걸 한전 사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미래 청정에너지인 발전용 연료전지의 제조 및 판매, 연구개발, 시장 확대 및 정보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력의 첫 단계로, 국내 최초 250㎾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전 자회사 남동발전에 포스코가 공급하는 2400kW규모의 연료전지를 2008년까지 추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과 포스코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연료전지를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에 합의한 제조, 판매사업 및 연구개발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발굴해 협력할 계획으로 있다.

이날 이원걸 한전 사장은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를 본격적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료전지를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미래 수소에너지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향후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발전용 연료전지의 국내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번 한전과의 업무 협력으로 향후 수요확대는 물론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과 포스코는 발전용 연료전지 연구개발 및 시장확대 측면에서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해 기술개발의 가속화와 연료전지 보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해외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석탄석유 등 연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대기 중에 있는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설비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연료전지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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