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배전분야 전략경영 워크숍’ 개최
기술개발·글로벌 인재양성 등 11개 분야

▲ 한전 배전처와 배전운영처는 지난달 28일 ‘중장기 배전분야 전력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차세대 배전계통으로 직류배전방식이 검토되고, 매립형 배전기기가 개발되며,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는 전략적 배전조직이 운영된다”

앞으로 배전분야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내용들은 지난달 28일 한전 배전처와 배전운영처가 공동으로 한전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한 ‘중장기 배전분야 전략경영 워크숍’에서 제기된 내용들이다.

배전분야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은 전력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해 미래 배전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전력사업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전력서비스 비교우위를 확보하며, 세계 중심 전력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배전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T/F를 운영해 수립됐다.

이 계획은 ▲배전기준 세계화 ▲배전기자재 성능개선 ▲배전사업 마케팅 ▲글로벌 인재양성 계획 ▲배전신기술 ▲배전설비관리 선진화 ▲배전지중설비 첨단화 ▲배전설비운영 과학화 ▲신배전 시공체제 구축 ▲전력계량업무 혁신 ▲배전업무 다각화 계획 등 11개 분야로 이뤄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박종확 전 영업본부장(현 기획본부장)은 “한전의 한 축을 차지하는 배전의 중장기 전략경영 계획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면서 “단순히 계획일 뿐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접고 끊임없는 피드백을 통해 실천 가능한 계획들로 채워진 알찬 배전분야 중장기 전략경영 계획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 “이번에 만들어지는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이 배전인들의 비전이 되고 한전의 튼실한 중장기 미래 전략경영계획의 한부분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워크숍에서 발표된 주요 계획을 살펴보면 ▲공급범위 확대를 위한 상위 배전전압(33kV 또는 66kV 도입), 전력수요 환경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직류 배전방식의 타당성 검토-배전기준 세계화 분야 ▲배전기자재 품질 통합시스템 운영과 기자재 시험검사 기준 개선-배전기자재 성능개선 분야 ▲패키지형 기술 수출사업 추진 및 공가 요금체계의 합리적 개선-배전사업 마케팅 분야 ▲배전분야 맞춤형 고급인력 확보를 위한 ‘송배전공학과’ 운영과 전력분야 맞춤형 특성화 대학 운영-글로벌 인재양성 계획 ▲배전지능화시스템 및 수출형 시스템 개발-배전신기술 분야 ▲NDIS(신배전정보시스템)와 DAS(배전자동화시스템) 통합운영시스템 개발-배전설비관리 선진화 분야 ▲지중 무정전공법 확대 운영과 한국형 열화진단 기술 및 장비 개발-배전지중설비 첨단화 분야 ▲휴대용 배전설비 진단장비 도입 확대와 배전설비 사용전검사·정기검사 기준 수립-배전설비운영 과학화 분야 ▲책임시공체제 정착 위한 협력업체 대형화 추진과 배전공사 시공전문 자회사 설립 운영-신배전 시공체제 구축 분야 ▲전력량계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전자식 전력량계 검정 유효기간 연장-전력계량업무 혁신 ▲전력저장시스템 연구·활용과 배전기자재 제조업체 에코파트너 제도 시행-배전업무 다각화 계획 등 다양한 계획들이 총망라됐다.

배전처와 배전운영처는 이날 발표된 내용과 토론 내용을 검토해 이달 중 중장기 배전분야 전략경영계획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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